평택에서만 먹을 수 있는 특산요리

한동안 평택에 살다보니 지금은 자주 못가는데, 업무상 평택에 있을 때 평택에서만 먹을 수 있는 명물인 폐계닭을 먹었습니다.

제가 아는 한 평택에는 폐닭을 조리하는 가게가 3군데 있는데 제 입에 가장 맛있었던 평택 폐닭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평택 휴업 치킨 외관
평택 휴업 치킨 외관

1995년부터 평택 폐닭
1995년부터 평택 폐닭

밖의

평택 폐계닥은 평택역에서 도보로 약 10분 거리에 있습니다.

주차장이 따로 없으니 매장에 문의하셔서 매장 앞에 주차하시거나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1시까지로 표기되어 있으며 맛집으로 방송되고 있습니다.


인평택패치킨
인평택패치킨

안의

평일 오후 4시쯤 방문해서 내부는 한산했습니다.

각 테이블에는 미리 종이컵이 놓여져 있었고, 팔레트와 자그마한 메뉴판이 있었다.

테이블도 넉넉해서 회식이나 회식자리로도 충분할 것 같았어요.


평택폐닭대메뉴판
평택폐닭대메뉴판

평택폐닭 소 메뉴판 1
평택폐닭 소 메뉴판 1

평택폐닭 소 메뉴판 2
평택폐닭 소 메뉴판 2

메뉴

방 한쪽에는 커다란 메뉴판이 걸려 있었고 테이블마다 작은 메뉴판도 있었다.

주문시 매운맛과 단맛을 조절할 수 있으니 기호에 맞게 조절하시면 됩니다.

폐가축 18,000

카스 5,000*3

볶음밥 2,000*2

저희는 2명이서 소고기 치킨을 주문했는데 고소한 맛은 기본이고 단맛은 조금 덜 달았어요.

단맛은 조절하지 않았지만 매운맛은 제 입맛에는 약간 시큼하게 나왔습니다.

그래서 단맛을 많이 줄이려고 했더니 쉐프님이 덜 달게 하라고 하셔서 맛없을 것 같다고 하셨어요.


평택패닭의 밑반찬
평택패닭의 밑반찬

평택폐닭 셀프코너
평택폐닭 셀프코너

평택폐닭 셀프코너2
평택폐닭 셀프코너2

고명

반찬으로 동치미와 닭무가 나온다.

예전에는 위생장갑도 드렸는데 손님이 잘 못 쓰셔서 직접 가져오시면 됩니다.

동치미는 새콤달콤하고, 닭무는 손수 만든 것 같았는데 우리가 익숙한 닭무에 비하면 살짝 새콤달콤한 맛이었어요.

셀프 서비스 코너에는 닭무, 동치미, 위생장갑, 물티슈 등이 구비되어 있어 필요시 가져가실 수 있습니다.


평택쓰레기통닭
평택쓰레기통닭

평택쓰레기통닭 + 까스
평택쓰레기통닭 + 까스

메인 메뉴

폐닭 주문 후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안주로 닭무나 동치미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이어서 주문한 메인 메뉴인 폐닭이 나옵니다.

재료에는 양파, 감자, 당근, 오래된 닭고기, 계란 및 달걀 껍질이 포함됩니다.

폐계닭을 처음 만났을 때 국물이 없는 튀김닭도리탕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풍계닭은 숙성된 닭을 사용하기 때문에 뼈가 매우 단단해 먹을 때 주의가 필요하다.

젓가락 사용이 불편하시다면 테이블 아래 수저통에서 집게와 가위를 꺼내서 살코기만 드시거나, 셀프 서비스 코너에서 위생장갑을 구해서 조심히 끼우시면 됩니다.

진짜 사나이답게 먹으며 입맛을 찢는 경험을 했다.

주문한대로 단맛을 빼서 적당히 달았는데 특히 감칠맛이 끝내줘서 이 양념으로 뭘 만들어도 맛있었어요.


평택패닭볶음밥
평택패닭볶음밥

평택패치킨요거트
평택패치킨요거트

볶음밥

맛있는 양념으로 볶은 볶음밥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볶음밥을 주문하면 그릇을 가져다가 끓여서 가져다준다.

볶음밥 안에 잘게 썬 김치와 김가루 듬뿍이 눈에 띈다.

맛있는 양념을 곁들인 볶음밥도 술 안주로 제격이다.

볶음밥을 주문해서인지 닭갈비를 먹다보니 요거트가 나와서 먹어봤다.

볶음밥을 다 먹은 후 후식으로 요거트를 마시면 금방 가는데 맛있게 먹은 것 같아서 만족스러웠다.

검토

평택 먹자골목에는 평택쓰레기, 궁예쓰레기, 쌍용쓰레기 등이 있다.

평택에 살 때 다 가봤다.

손님이 많은 궁예치킨이었고, 평택 폐치킨과 쌍용 폐치킨도 손님이 비슷한 것 같았다.

하지만 궁계치킨도 당연히 맛있었지만 저는 평택불닭을 더 좋아해서 평택불닭을 자주 갔었습니다.

평택에 오시면 어디든지 방문하여 맛보실 수 있고, 만족하면서 드실 수 있을 것입니다.